신랑신부 60%, 결혼식 후 정리되는 인간관계 외국인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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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60%, 결혼식 후 정리되는 인간관계 외국인도 겪는다

MOAISSUE 2020. 4. 25. 12:19

 

지난 16일 MBC every1에서 방영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크리스 존슨씨의 이야기입니다. 벌써 7년차 육아대디이기도 한 크리스씨. 낯이 익다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바로 2014년, KT올레 광고에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 뒤로 꾸준한 방송활동을 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부인 쇼핑 오면 갈 생각을 안해요. 미춰버리겠어요.

 

라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던 크리스씨는 벌써 슬하 7살 예담이 5살 세린이 두딸의 아빠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한 여자(부인 노선미씨)를 만나 사랑을 하고 우리 나라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는 크리스씨입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려고 영어로만 대화하자고 해놓고 한국말을 먼저 해서 큰 딸 예담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많은 웃음을 줬던 부녀지간의 모습이였는데요. 그런 그에게는 결혼식 후 친형같이 여기던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결혼식 후 인간관계가 싹 정리된다

현재 기혼자들 60%이상이 결혼식 후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경험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주변에서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크리스 존슨씨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고 하는데요.  

본 내용은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서 크리스 존슨씨가 밝힌 내용입니다. 크리스씨가 우리나라에 교환학생으로 왔을 때 하숙집에서 만난 형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운동이라는 공통된 취미가 있어서 함께 헬스장을 다니며 친형처럼 지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형의 결혼식 때는 넉넉치 않은 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축의금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그 형의 친척 장례식에도 참석했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더해 돌잔치까지 갔고 역시 축의금도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크리스씨가 3번의 경조사를 챙겼던 사람이였는데 정작 그의 결혼식 때는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 이 방송에 출연했던 사람들은 쓴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씨는 큰 배신감을 느꼈었고 결혼식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정리될 수 있음을 뼈저리게 알게 됐는데요. 그런데 1년 뒤, 그 형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기대를 했지만 뜬금없이 미국에 대한 궁금한 점에 있다며 질문을 했다고 하네요. 마음씨가 착한 크리스씨는 옛정을 생각해 충실하게 답변을 해줬다고 합니다. 
저 역시 친하게 지내던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 언니와 함께 절친으로 지내던 한 언니는 전날까지 연락하다가 당일에 잠수타고 나타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아니였지만 저 또한 배신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결혼식은 한 사람에게 일생에 한번 오는 중요한 날입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라면 반드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연락을 끊는다거나 어쩔 수 없는 이유없이 참석하지 않아 상처주는 사람들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