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한 재벌가 장남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은 어릴 때 집이 가난해서 10대 때부터 엄마와 함께 길거리에서 과일을 팔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어릴 때 집을 나간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는 혼자서 경제활동을 책임져야 했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이복동생이 2명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은 지체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집안 형편이 조금 나아지게 된 것은 친구와 함께 과일 가게를 차리면서부터라고 해요. 그러다 과일을 파는 그녀의 모습이 모델 에이전트 관계자 눈에 띄어 캐스팅이 되어 모델로 입문하게 됩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러시아의 천사로 불리는 탑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입니다. 나탈리아는 '지금 미국으로 넘어오면 빨리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디렉터의 말에 뉴욕으로 가서 영어 공부를 단 3개월만에 마쳤다고 합니다. 그녀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죠.
그리고 그녀는 데뷔 이후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디올, 생로랑 등을 비롯한 유명 패션 하우스의 패션쇼에 2백회 이상 참여했으며, 캘빈클라인, 루이비통, 지방시, 스텔라 맥카트니, 샤넬,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베르사체, 마크 제이콥스, 겔랑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영국의 귀족으로 제10대 포트만 자작,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포트만의 이복동생인 저스틴 포트만을 만나 연애를 하다가 임신 후 2001년 혼인 신고를 하게 되는데요. 결혼식은 첫째 아들인 루카스를 낳고 난 후인 2002년에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2006년에는 장녀 네바를 낳고 이듬해인 2007년엔 둘째 아들 빅터를 낳습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부러울 것 없는 부자 귀족 상속남과의 결혼 생활이라 믿었었는데요. 그렇지만 그녀는 10년만에 결혼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이혼의 이유는 알고 보니 남편이 나탈리아가 벌어온 돈을 도박으로 날리고 심지어는 빚까지 지게 만들었다고 해요.
과일팔이 소녀에서 귀족 부인으로 신분 상승이 된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사기 결혼에 가까운 혼인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탈리아의 팬들은 남편 저스틴 포트만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하죠.
하루 아침에 아이 셋의 이혼녀가 된 나탈리아이지만 그녀는 왕성한 활동으로 2012년 수익이 한화로 약 9백억원, 전 세계 모델 수입 3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녀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옵니다. 바로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펜디, 셀린느, 겐조, 지방시 등의 명품 브랜드를 다수 소유한 LVMH사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인 앙투완 아르노입니다.
앙투완은 재벌가의 아들임에도 올곧은 성품을 지녀 아르노 회장이 자식농사를 잘했다는 평이 패션계에 자자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 공식 10대 부자로 선정한 LVMH사의 후계자이기도 합니다. 겉만 반지르르했던 전남편과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부를 지녔죠.
이들의 결혼식은 오는 6월입니다. 현재는 동거 중이고 슬하 아들 둘 로만과 막심이 있습니다. 아이가 다섯이나 되는 엄마지만 전혀 그래보이지 않네요. 그녀의 최근 모습을 보면 볼수록 여전히 소녀같은 동안 비결이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나탈리아와 약혼자 앙투완 그리고 딸과 아들 넷이서 가족 화보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정말 단란한 모습이네요. 이제 나탈리아, 외모도 훈훈하고 성품도 좋기로 유명한 예비 남편과는 무탈하게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 전 나탈리아 인스타그램에 한 젊은 남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게 무슨 일?;;; 그녀의 약혼남을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알고 보니 아까 화보에도 등장한 17세 첫째 아들 루카스였다고 합니다. 엄마인 나탈리아가 워낙 동안이라 흡사 애인같아 보일 정도였다고 하네요. LVMH사 회장의 반대로 결혼이 늦어졌다는 후문도 있지만 앙투완과의 꿀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 것을 보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가난으로 또 전남편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했으니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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