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면 TV만 보는 남편.. 투명인간 된 느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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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면 TV만 보는 남편.. 투명인간 된 느낌이었죠"

MOAISSUE 2020. 10. 29. 19:04

지난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의 대표입니다. 그와 결혼한 안현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현재 방송일과 함께 통역사로 활약 중입니다. 힙합 뮤지션 출신 남편과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 아내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는 직업부터 취미, 식성 등 모든 것이 달랐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했는데요. 라이머는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이 여자와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 다음에 바로 든 생각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현모는 라이머가 '데이트 실력자' 라고 느꼈다고 했는데요. 

 

 

만나자마자 6개월 만에 결혼

만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웨딩마치를 올려 화제가 되었던 두 사람. 안현모는 "결혼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이 엄청 밀어붙여서"라 말했습니다. 또, 남편 라이머가 "내 식구는 내가 챙긴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에 이끌려서 마음을 열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이 항상 즐겁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차이점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신혼집에서 소통 없는 남편 라이머에게 화를 내는 안현모의 모습이 비춰졌는데요.

TV시청이 취미인 남편 때문에 서운하기도

당시 방송에서 안현모는 남편의 차가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받고 놀라게 해주려고 드레스 룸에 숨어서 라이머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차 안에서 회사에서 나온 앨범 음악을 모니터 하느라 30분 늦게 들어왔습니다. "옷도 안갈아입고 계속 기다렸잖아."라며 애교를 부리는 안현모에게 별다른 리액션을 하지 않았던 라이머. 

 



그는 쇼파에 누워 TV를 시청했는데요. 일이 바쁜 안현모는 "오빠, 나 공부 다 하고 같이 보면 안돼?"라고 물었지만 라이머는 "나중에 또 같이 봐."라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런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었던 안현모는 KBS 2TV '1대100'에 출연했을 때 "남편에게 충격받은 것은 집에 오면 TV를 보는 것"이라며 "난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라이머는 '동상이몽2' 다른 편에서 몸이 좋지 않은 안현모를 위해 머리를 감겨주고 신발까지 신겨주는 다정한 면모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11월에 안현모는 한 인터뷰를 통해 "동상이몽에 출연할 당시에 힘든 점이 많았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나 편안하다. 우리답게 꾸밈없이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잘 맞지 않는다 라는 말을 많이 해 내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관계라는 건 그런 걸 뛰어넘는 거라 생각한다. 남편과 있으면 편안하고 포근하고 듬직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에는 결혼 3주년을 맞이해 한 루프탑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인데요. 이들의 결혼 생활 중 단면만 보고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오해 하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라이머&안현모 커플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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