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면회 가서 예비 신랑 예복 사이즈 쟀어요" 연예계 대표 고무신 커플 5쌍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은 박소담에게 군입대 전 이별을 통보합니다. 물론 그들의 결별 이유가 단순히 군입대 문제만은 아니였겠지만 실제로 군대를 가기 전에 헤어지는 커플들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데 연예계 커플 중 군대를 다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경우가 있었어서 알아봤습니다.

 

연애 기간 3년 중 반은 군대에서 보내...

연예계 잉꼬 부부 중 하나인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커플입니다. 김무열은 3년이라는 연애 기간 중 반 가까이를 군대에서 보냈다고 하는데요. 2011년, 연애를 시작했던 이들은 김무열의 DM 실수로 4개월만에 어쩔 수 없이 공개 열애를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승아에게 비밀로 보내야 하는 메시지를 공개로 보내면서 둘의 연애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술을 마신 것도 아니였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공개로 보낸 것을 바로 인지해서 금방 삭제시켰지만 들통이 났다고 하네요. 

 

김무열은 본인의 실수 때문에 윤승아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초조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윤승아는 쿨하게 "이렇게 된 거 공개 연애하자"라며 넘겼고 그래서 달달한 연애 후 2015년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군대 가기 한달 전 결혼한 커플

2018년 2월 3일 첫사랑인 민효린과 결혼한 가수 태양은 군 입대일인 3월 12일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14년 태양의 뮤직비디오 '새벽 한시'에서 농도 짙은 키스신을 촬영하면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2년만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 중 "태양이 지금까지 모태솔로라는 얘기가 있지 않았나.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열애를 축복했습니다. 

 

대개 소속사에서는 아이돌의 연애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데요. 가수 태양은 사장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축복을 받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나중에 민효린은 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애설 보도 시점이 중간에 한 번 헤어지고 다시 만난 상황이어서 많이 당황했다. 열애설 보도되기 하루 전에 알았다"라며 재결합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작년 11월 10일 제대한 태양, 잠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다시 신혼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태양이 군대에 있었을 때 남편이 보고 싶었던 민효린은 강원도 철원까지 매주 면회를 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슬 좋은 부부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군복무 중에 결혼을 발표한 스타 커플

'연예계 잉꼬 부부' 하면 이들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차인표와 신애라 커플인데요. 이들은 군에 있을 때 결혼식을 올려서 더욱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신애라는 군대 면회를 갔을 때 남편의 예복 사이즈를 쟀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사실 차인표는 재미교포였기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됐지만,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안에'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던 신애라는 차인표가 군대에 있을 때 결혼하게 될 줄을 상상이나 했었을까요? 

작년에 신애라는 2001년 당시 바닷가에서 차인표와 함께 찍었던 사실을 2019년에 똑같이 재현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변함없는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 까지 행복하시길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일찍 제대한 행운의 커플

작년 11월에 열애설이 터진 가수 경리와 정진운 커플 또한 군입대와 제대 후까지 이별하지 않고 사귀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애 2년차에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정진운은 2014년부터 사겼던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와 연애 시점이 겹치는 거 아니냐"며 양다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알고보니 핫펠트와는 2017년 초에 결별을 했고 경리와는 2017년 말부터 연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리는 정진운이 군대에 있을 당시 그에게 면회를 자주 간다며 "아마 내가 출석율 1위일 것"이라며 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작은 행운이 찾아왔는데요. 원래 전역일이 10월 7일이였으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로 9월 21일에 말년 휴가 후 복귀없이 제대하게 된 것이지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경리의 곰신 탈출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동거 1년차인 장수 커플

연예계 장수 커플 중 하나인 래퍼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는 지난 8월 7일 '연애 6주년 자축'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들 역시 고무신 커플이였습니다. 최근에 출연했던 tvN '온앤오프'에서는 연애는 5년, 동거 1년차라며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군대에 가면 깨진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이별의 위기가 오기 쉬운 시기일텐데요. 이런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연예계 곰신들, 앞으로도 행복한 연애와 결혼 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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