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전전하던 노숙자에서 왕이 됐다는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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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전전하던 노숙자에서 왕이 됐다는 톱스타

MOAISSUE 2020. 11. 9. 19:47

연예계 데뷔 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서울역에서 노숙까지 해봤다는 한 탑스타의 사연입니다. 사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가난했던 것은 아니였는데요. 그의 아버지가 청와대 고위직 공무원 출신의 사업가로 집안이 아주 부유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19살 되던 해, 미국 유학을 하고 있을 때 사업이 하루 아침에 쫄딱 망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소원은 "어머니를 위한 지상의 방 한 칸"을 얻는 것!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극에서 '왕'역할을 많이 맡았었던 최수종 입니다. 하희라의 남편, 국민 사랑꾼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렇지만 그가 이렇게 극심한 가난을 겪었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과거 였습니다. 그는 한 때  소원은 "어머니를 위해 지상의 방 한 칸을 얻어드리는 것"이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문지 덮어준 노숙자에게 큰 감동을 느껴...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아버지가 남기고 떠난 큰 빚과 가난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었었던 최수종은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게 됐는데요. 이 때 그에게 한 노숙자가 호의를 베풀어줬다고 합니다. 최수종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한번은 길거리에 누워 오들오들 떨며 잠을 청하고 있는데 한 낯선 사람이 다가와 신문지를 덮어줬어요.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친절이라 당황스러웠죠. 신문지를 덮으니 한결 따뜻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나도 누군가를 위해 따뜻함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됐어요.”

 



노숙자의 호의를 받은 최수종은 그 때부터 열심히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후 식당 알바, 공사장 인부, 매점 알바 등 돈이 되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6살이 되던 해에 그에게 행운이 찾아옵니다. 


과외 받던 학생의 아버지가 배우 제의

1987년 한 여고생의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범상치 않은 최수종의 외모를 보고 배우가 되보는것이 어떠냐고 제의했다고 합니다. 당시 돈이 절박했던 그는 곧바로 "돈을 많이 받는 직업입니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바로 방송국 PD를 소개해줬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학생의 아버지는 KBS 예능국 국장이었다고 하네요. 

 



최수종이 소개받은 사람은 드라마 '대장금' PD로 유명한 이병훈이였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엑스트라로 데뷔시켜줬습니다. 최수종은 당시 인기 최고였던 배우 최재성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는 일주일에 1회로 방영하는 상황극 드라마였는데요. 그래서 매주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수종은 열심히 연기 하던 중에 주연을 맡을 기회를 부여받습니다. 딱 1회 주인공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 후 그에게는 영화 주인공 제의와 최고의 쇼프로그램 MC 캐스팅까지 들어왔다고 합니다. 

 



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사극 시작

하지만 최수종은 이럴 때일 수록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는 연기를 좀 더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사극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사극의 말투와 맞지 않아 제가 대사를 하면 모두가 박장대소를 했어요. 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발음과 대사를 익혔지요." 라고 한 인터뷰를 통해 말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도 있구나" 하고 한 여배우에게 반해

방송국을 다니던 중 최수종은 한 여자에게 마음을 뺏기고 맙니다. 바로, 지금의 아내 '하희라'였는데요. 그는 "방송국에서 처음 만났는데 순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구나"하고 놀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쇼프로 제의가 왔을 때 무조건 하희라와 공동 MC를 해야한다고 적극 추천해서 함께 일했고, 그 인연으로 결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최수종은 처음에 하희라에게 일적으로 잔소리를 참 많이 했고, 하희라가 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당시 최수종에 대해 "왜 이렇게 사사건건 지적을 하나"하고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사랑보다는 일이 우선이였나봅니다.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되어 잘 살고 있지만 한 때 극심한 가난을 겪었던 최수종은 이 과거를 통해 나눔의 삶을 결심하였고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얼마 전에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1억원 상당 손소독제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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