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고 친구들에게 절교 당했어요" 선 넘는 실력으로 화제된 톱스타

Issue

"노래 부르고 친구들에게 절교 당했어요" 선 넘는 실력으로 화제된 톱스타

MOAISSUE 2020. 11. 8. 16:54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은 1992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2004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 제 60회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까지 맡았던 연기파 배우입니다. 공리, 양자경, 장쯔이와 더불어 중화권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중화권 영화 대표 배우로 불렸던 그녀, 은퇴 암시 발언

우리에게는 영화 '첨밀밀' 여주인공으로 알려진 배우 장만옥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2013년 한 행사장에서 연기 복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연기하고 싶지 않아"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작품에 출연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그녀의 근황이 궁금했던 유재석은 과거 SBS '런닝맨'에 출연한 성룡에게 "만옥이 누나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장만옥의 근황을 궁금해했던 건 유재석 뿐이 아니였겠죠. 그런데 2014년 그녀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뮤직 페스티벌 무대 올라 자작곡도 공개

6년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수로 데뷔를 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녀는 2004년 개봉한 영화 '클린'을 찍으며 뮤지션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좋다"며 가수의 꿈을 꾼 계기를 밝혔습니다. 한켠에서는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가 장만옥을 음악의 길로 이끌었다는 소문도 있는데요. 

 



"그녀의 가창력은 해도 너무 했다" 혹평 이어져

어찌됐든 그녀는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열창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상당히 참혹했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그녀의 가창력은 해도 너무했다"며 혹평이 쏟아졌고 음치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상당 수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다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까지 했는데요. 

 



음치 논란으로 절교한 영화계 친구들

당시 장만옥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에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뮤직 페스티벌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 며칠은 울기만 했어요... 줄곧 공주처럼 모든 것이 순조로웠어요..." 덧붙여 "노래 때문에 친구도 많이 잃었어요. 영화계 친구들은 음악하는 나를 받아들여주지 않았고, 나를 욕했어요. 그 뒤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제서야 다시 일어나서 '괜찮다'고 말할 수 있었어요."라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성공을 했으니 멀리 떠나도 괜찮잖아요"

그녀가 아직도 연기할 생각이 없는 건지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장만옥은 그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저는... 현장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는데,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 수는 없잖아요." 라며 "끝나가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성공을 했으니 멀리 떠나도 괜찮잖아요." 라며 연기에 대한 뜻이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만옥의 많은 팬들은 그녀가 과거에 영화 '화양연화' '첨밀밀' 등에서 보여준 명품 연기를 잊지 못하고 배우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Copyright by LOVESIGN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