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마음을 사려고 이병헌 따라한 남자

LOVE Issue

부인의 마음을 사려고 이병헌 따라한 남자

MOAISSUE 2020. 6. 10. 11:48

 

이미지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면 남자주인공 이병헌씨가 여자주인공 故이은주씨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씬이 나옵니다. 한 남자는 이 장면이 인상적이였어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그대로 따라했다고 하는데요. 

 

 

또 이 씬의 포인트는 여자 쪽으로 우산을 씌워주느라 남자의 한 쪽 어깨는 다 젖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영화에서 우산 장면이 잘 안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오늘의 주인공은 이렇게 이병헌을 따라했다가 부인될 사람에게 점수를 따게 됐다고 하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았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바로, 여현수씨예요. 극 중 첫사랑을 하늘로  보낸 남주가 어떤 남학생(여현수)을 보고는 자신의 첫사랑과 똑닮은 모습에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여현수씨는 지금 아내인 정하윤씨를 미용실에서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어떻게 만남을 이어갈까? 고민하다가 헤어샵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안면을 텄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지인의 집들이를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끝나고 집에서 나가는 길에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본인이 평소 제일 좋아했던 우산씬 속 이병헌을 따라했다고 합니다. 

 

 

 

 

여현수가 첫 눈에 반한 미모의 여인 정하윤은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했던 배우입니다.  다시 결혼 전 연애 스토리를 이어갈께요. 우산을 씌워준 후 같이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했었다고 해요. 그리고 바로 고백 후 사귀기로 했었다는데요. 정하윤에게 점수를 따는 데 우산도 한 몫 한거 맞겠죠? 

 

 

실제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했었던 여현수는 부인이 감동하는 게 보여서 '커피 한잔 할래?'하고 바로 데이트신청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들 부부에게는 결혼 전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여현수의 부친상입니다. 거기다가 혼전임신이랑 겹쳐서 공식적으로 이런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8일 서울 강남 모 웨딩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으로 올렸습니다. 이 때 주례는 이순재 선생님 축가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김범수가 불러줬다고 해요. 부친상으로 인해 조촐하게 했었다는 후문입니다. 

 

 

결혼 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 지아를 낳았습니다. 힘들지만 따뜻한 육아를 함께 해가는 과정이 '엄마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개되기도 했었는데요. 

 

 

여현수를 딸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응가까지 먹어본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조금 유별난 딸바보 아빠인 것 같네요. 알콩달콩 잘 살던 부부에게도 어려움은 찾아왔습니다. 바로 둘째딸이 태어난 후 부터인데요.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들어 재무설계사로 직업을 바꾸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억대 연봉이 되었다고 하죠. 

 

 

지난 3일에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저는 이제 봉준호 감독이 해외 영화 5편을 보증해도 안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거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출연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첫 눈에 반한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하기도 하고 딸들에게 듬직한 아빠가 되어주고 싶어서 이직을 결심한 여현수씨. 아름다운 정하윤씨와 두 딸의 결혼생활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