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너무 잘생겼다. 다른 남자 있냐" 의심한 개그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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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너무 잘생겼다. 다른 남자 있냐" 의심한 개그맨 남편

MOAISSUE 2020. 6. 3. 19:36

 

부인이 아들을 낳던 날 태어난 아기를 보고는 산부인과를 나간 남편은 술에 취해 한강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아빠가 되어 누구보다 기뻐해야할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였다고 보는데요. 이유를 알고 보니 아들이 너무 잘생겨서 본인과는 닮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부인을 의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급기야 유전자 검사까지 요구를 했었다고 하네요. 

 

이 웃지 못할 헤프닝의 주인공은 바로 팽현숙씨 남편 최양락씨의 사연입니다. 작년 4월에 방영된 KBS2 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던 팽현숙은 아들이 태어난 날을 회상하며 이런 후문을 밝혔습니다. 아들의 어릴 적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최양락과는 달리 가슴같이 큰 눈망울에 정말 잘생겼었네요. 

 

 

그렇지만 아들의 얼굴은 엄마인 원조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던 팽현숙의 얼굴을 똑같이 닮았다고 느껴지는데요. 당대 최고의 개그맨이였던 최양락은 신인인 팽현숙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금방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합니다. 

 

 

팽현숙의 결혼사진을 보면 오드리 햅번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꽃미모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에게 숱한 러브콜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이미지 =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속 최양락

 

근데 의외로 최양락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대시하면서 "나는 여자를 많이 만나봤다. 근데 그 중에 네가 제일 낫다."며 도도하게? 접근했다고 합니다. 대시를 받은 뒤 곰곰히 생각해본 팽현숙은 최양락을 만나면 굶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승낙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역시 남자는 외모보단 능력이였을까요?  

 

이미지 = 영화 '건축학개론'

 

그렇지만 팽현숙도 어린 시절에는 잘생긴 외모의 일명 짱오빠?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서는 이와 관련된 일화를 밝혔었는데요. 팽현숙이 짝사랑하던 오빠는 특히 옆모습이 멋진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와장창 깨진 사건이 생겼는데요. 짱오빠가 어느 날 팽현숙의 집 현관 앞에 있던 값비싼 구두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한 후부터였다고 합니다. 너무 큰 충격에 빠져서 사랑과 남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요. 지금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얘기이나 어릴 적엔 꽤 큰 상처가 됐었겠죠.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일화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결혼 전에 시아버지와 마주친 팽현숙은 최양락과의 결혼에 급긍정적인 마음이 들었었다고 하는데요. 시아버지는 팽현숙을 보자마자 배꼽인사를 하면서 환히 웃는 얼굴로 "우리 아들과 결혼해주세요."라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다는 팽현숙. 그런데 여기서 반전! 알고보니 최양락의 아버지는 만나는 개그우먼마다 자기 아들과 결혼해달라고 했었다며 동료 개그우먼들이 알려줬다고 합니다.  

 

 

결혼 32년차 부부라서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렇다고 쳐도 참 많은 헤프닝들이 있었던 두 분 같습니다. 

 

이미지 =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가장 핫한 커플로 출연 중인데요. 가끔 싸우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아슬아슬할 때가 많은데요. 그렇지만 옛부터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는 말이 있듯이 이내 서로를 보며 웃음짓는 커플입니다. 

 

이미지 =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티격태격 해도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가득해보이는 두 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